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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는 피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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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7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6-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교구장 봉축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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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지정 정사 필자소속 충청전라교구장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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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6-03 12:42 조회 3,9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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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는 피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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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불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불기 2564년은 코로나19로 참으로 힘든 나날은 보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고통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중생들은 자연의 순수함과 위대함을 무시한 채 자연을 파괴하고, 동식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황폐화되어가고, 폐사된 동식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독한 바이러스를 생산하게 됩니다. 독한 바이러스는 인간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먹이사슬로 얽히고설킨 생태계는 중생들의 탐욕과 아집, 자만심으로 파괴되어 가고 결국 자신들을 파괴하게 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인과의 법칙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지은 인과는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내가 남한테 행한 나쁜 인은 반드시 나쁜 과가 되어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조용히 나와 관련된 인연과 인과를 참구하다 보면 모든 것이 내가 만든 인과와 인연으로 현재의 고통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온갖 만유로서 이루어지는 오묘한 세계의 모양들은 인연업과 관계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착한 원인이 없는데 착한 결과가 있을 수 없고, 악한 원인이 없는데 악한 결과가 있을 수 없습니다. 착한 원인에는 착한 결과가, 악한 원인에는 악한 결과가 상응하게 나타나 조금도 착오가 없는 것을 인과응보라고 합니다. 반드시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 결과가 있다는 것이 철칙입니다. 이것이 인과법칙입니다. 이 인과는 부정 할 수 없는 것이어서 꼭 믿어야 합니다.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인연과 인과의 신비함과 오묘함을 깨달아 모든 일에 참회하고, 정진하시길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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