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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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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49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8-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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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탁상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前 동해중 탁상달 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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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8-05 13:31 조회 2,6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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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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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동해중 탁상달 교장


자연의 섭리란,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생기기 마련이고, 조건이 갖춰지게 되면 일은 자연히 성사되기 마련입니다. 즉 시기가 무르익으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때가 아닌데 억지로 하려고 든다면 이룰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삶은 덩달아 피곤해집니다.

자기 스스로를 잘 아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의 이치를 잘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복은 자기에게서 싹이 트고, 화 또한 자기로부터 파생되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조망해 보면, 세상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사람은 세상이 보이는 대로 보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 되겠지요.

지는 꽃은 또 다시 필 수 있지만, 꺾인 꽃은 다시 피지 못합니다.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요,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가는 부자입니다. 

고요함에 머무를 줄 아는 겸양의 미덕을 실천해 보는 보살도를 기원해 봅니다. 이것이 삶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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