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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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계행은 일체 선법의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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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1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12-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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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5:20 조회 1,7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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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행은 일체 선법의 근본"
제8대 종령 수성 대종사 추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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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대덕스님들과 사대부중들이 동참하여 총지종 제8대 종령 수성대종사 추대법회를 봉축하고 있다

총지종은 11월 18일 제8대 종령인 수성 대종사 추대법회를 서울 역삼동 총 지사에서 종단 스승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관음종 총 원장 흥파스님, 강남구청장 등 내외귀 빈과 8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에 성황리에 봉행하였다.

수성 대종사 종령 추대법회는 법통이운, 헌화 및 훈향정공, 법통전수, 취임 선서, 봉행사, 행장소개, 법어 순으로 이루어져 총지종의 법통과 법맥을 전수 하는 자리로 장엄하고 웅장하게 진행되 었다

이날 법회에서 법공 통리원장은 봉행 사에서 “본 종단은 창종 당시 여러 가 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오로지 종 조 원정 대성사님과 원로 스승님들의 각고의 수행정진과 대원력으로 오늘날 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법통이 창종 세대의 스승님에서 제2세대의 원로스승 님에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전 종도들은 제2의 창종을 이루겠다는 정신과 마음자세로써 종 단발전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불교의 발전과 불법흥포를 위하여 중대하고 책 임이 있는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희들이 종령님으로 모신 수성 대종사님은 수행면에서나 실천면에 서 어느 창종 원로스승님 못지않은 큰 스승님이십니다.

특히 종단이 어려울 때마다 중책을 맡으시어 슬기롭게 이끌어 가셨고, 종단 대소사에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해오셨 으며, 기로스승으로 현직에서 물러나 계시면서 한치도 변함없는 수행과 실천을 게을리 하지 않으심은 우리 모든 종도 들에게 크나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취임불사는 단지 법회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진전되는 자리가 되고, 종단과 우리 모두가 더욱 정진수행하고 발전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확신합니다. 이번 법회를 통해 수 행면에 있어서나 신앙적인 면에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변화의 큰 전환 점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또 한, 이 법회가 총지종의 행사만이 이’니 라, 한국불교에 청정수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나가기를 서원하는 우리 모두 의 법회이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하였 다.

또한 수성 대종사는 종령의 법통을 전수한 후 최초의 사자후에서 “그간 급 변하는 시대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앙형 태가 전개되면서 더욱 청정한 수행정신 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종조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법을 바로 세우고 철저한 계 행을 견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열반경』에 이르기를, ‘계행은 모든 착한 법의 사다리가 되고, 또한 일체 선법의 근본이 되는 것이니, 땅이 모든 초목이 자라나게 하는 근본이 되 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부처님 세상을 만들고자 하면 바로 우리 수행자들이 바른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사 바세계를 불국정토로 가꾸는 일은 우리 외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우리 불제자들의 몫에 있습니다. 바른 행으로써 불도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본인은 총지종단의 사법과 전법을 관장하는 수장으로서 최우 선의 일성은, 내실을 기하 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그 내실이란 조직과 체제의 외형적 발전에 있지 않 습니다. 몸과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수행과 실천 의 제일 종단으로써 청정수행의 종풍을 더욱 세워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 해진 불공은 철저히 지킬 것이며 결과 내증법을 최고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종조님께서는 결과정진법을 종단의 사상으로써 중히 여기었습니다. 자내증의 수행으로 일관하신 종조님의 수행정신을 이어받아, 스승님들은 더욱 청정한 계행과 스승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여야 할 것이며, 종도 여러분들은 초 발심의 자세로 돌아가 더욱 자신을 채 찍질하는 수행생활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불자된 도리로써 우 리 모두가 행해야 할 바는 첫째도 ‘승 단의 화합’이요 둘째도 ‘승단 화합’입니다. 

화합의 정신은 비단 우리 종단 뿐만 아니라 불교계 전체에 요구되고 있 는 수행덕목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 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개인보다 전체를 위해서 서로가 힘쓰고 노력하도록 합시다. 그것이 바로수행입니다. 수행자라면 응당히 그러해 야 할 것입니다. “라고 최초의 설법을 하였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스님은 홍파 스님의 대독을 통한 축사에서 “비록 30년이라는 길지 않은 종단 역사이지만 오늘날과 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것은 한국불교사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며 이 나라의 정신계를 이끌고 혼 탁한 사회를 정화할 더 큰 종단으로 성 장하기를 기원하며, 이제 수성 종령님을 모시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시점이 며 전통과 혁신의 조화위에서 총지종이 거듭나고 이 땅에 밀교의 중흥을 위체 총지종이 주춧돌이 되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과 진 각종 통리원장 효암정사는 축사에서 “수성 대종사님의 추대법회를 통해 다 시한번 수성 대종사님의 종령 추대를 경하하오며 종지종이 시대의 변화속에서 수성대종사님을 모시고 종단의 발전 과 한국의 불국정토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총지종은 이번 수성 대종사 추대법회를 계기로 종단의 정통과 기풍을 진작하고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교화방편으로 제2창종의 계기로 삼는다는 당찬 포부를 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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