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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서로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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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3-02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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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17:04 조회 1,7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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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서로 위로하며

최근 인천에서 초등학생 두명이 괴한에 의해 꽃다운 목숨을 잃게 되고, 포천에서는 여중생이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고, 경제적으로 기업 및 상점들은 불황의 늪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연일 울상을 짓고 있고, 대학을 졸 업한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거리를 방황한다는 우울한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이렇게 각박하고 삭막한 사회현상속에서 우리는 서로간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불교에서는 인연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있다.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은 나의 업에 의해 이루어진 인연으로 나도 전생이나 후세에 언젠가는 삶의 고통속에서 신음하며 생활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때를 대비하여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항상 선업을 지어서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저장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서로간에 질투와 분노의 감정을 버리고 화해와 평화의 감정으로 화합된 모습으로 어려운 가운데에 서도 서로 위로하는 따뜻한 말한마디와 행동들속에서 부처님의 불국정토가 이루어 질 것이다.

부처님께서 자비의 실천을 강조하셨듯이 설법시간에 보시의 공덕을 들었듯이 들은 대로 자비를 실천하면 우리 사회는 항상 밝은 미소로 살기 좋은 사회가 이루어 질것이라 기대한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김 정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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