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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부처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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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8-02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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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11:31 조회 1,3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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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부처님 세계


오늘은 총지사에서 제9대 종령 효강대종사 추대법회를 봉행하기 위해 서울경인교구 합창단 보살 들은 노래연습을 하느라고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발걸음을 재촉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합 창단 보살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총지사에 도착하여 오늘 부를 의 식곡을 준비히기 위해 목청을 가다듬고 있었다.

서울경인교구 합창단이 종단의 큰 행사에서 독자적으로 음성 공양을 한 것이 아마 이번이 처 음일 것이다. 합창단을 운영하면서, 시련도 많았다. 어떤 때는 늙은 내가 왜 이렇게 행동해야 되는가? 하는 후회도 했었다.

그러나 오늘 행사에서 무더운 날씨 때문에 찜질방을 방불케하는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모든 보살들이 아름다운 협주곡을 만들고 있을 때 가슴속에서는 알수 없는 환희심이 솟아났다.

행사를 마치고 합창단 보살과 교도들이 찾아와 서로간에 “수고 했다.”라고 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이곳이 바로 부처님의 천상세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조그마한 일에도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가짐과 말 한마디를 행할 때 아름다운 부처님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리라”는 부처님의 세계가 바로 눈앞에서 현현하는 것 같았다.

〈최재숙/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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