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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총기49년 종조 멸도절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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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5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20-09-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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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9-02 13:53 조회 2,9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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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49년 종조 멸도절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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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밀교의 대표종단, 총지종을 창종하신 원정 대성사께서 열반에 드신지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종조님의 열반을 마음깊이 추선(追善)합시다.

원정 대성사께서 열반에 드신 날을 우리 총지종에서는 멸도절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멸도(滅度)는 열반과 같은 말로서, 모든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깨달아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를 말합니다.

이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남은 육신이 사라짐으로써 가능하기에 육신이 멸하는 것을 일러서 반열반(般涅槃)이라 하고, 또한 멸도(滅度)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멸도란 육신이 멸하여 번뇌와 고통이 모두 사라진 경계를 말합니다.

오늘, 종조님께서 열반하신 멸도절은 종조님의 육신이 멸한 날이기도 하지만, 법통이 계승된 날이기도 합니다. 육신은 사라졌지만 그 종조님의 정신과 가르침, 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멸도절을 맞이하여 총지종의 종도들은 종조님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통해 정진하고 정진하여야겠습니다. 그 길만이 종조님의 유훈을 받드는 길이며, 종조님의 열반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조님의 유훈 가운데 정진을 인(因)으로 삼고, 계행을 근(根)으로 삼아서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정진과 지계는 수행의 근본이요, 과정이며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정진, 지계는 공덕의 사다리요, 깨달음의 어머니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진수행과 함께 일체중생의 제도는 승단과 교도 등 모든 종도들의 본분사(本分事)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뜻을 우리는 마음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40주년을 맞는 종조멸도절은 불퇴전의 정신으로 종단과 우리 자신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제대로 쓰면 그 자리가 도(道)이지만, 놓치면 사(邪)가 됩니다. 올바른 마음으로 바르고 정직하게 행해나간다면, 정도(正道)의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 길이 종조님의 멸도절을 마음으로 맞이하고 추선하는 일이라 할 것입니다.

오늘, 종조님의 열반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고 승단과 교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종조님의 열반을 추선함은 물론, 종단의 유구한 발전을 마음속 깊이 다짐하며 다함께 수행정진에 매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종조멸도절의 추선불사에 동참하신 승단의 스승님과 교도 보살님, 각자님들의 수행과 정진에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광명과 더불어 가지신력이 원만구족 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총기 49년 9월 8일 

불교총지종 종령 법공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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