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가 지난 달 15일 서울 북인사동에서 동지를 맞이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등 주요 종단 스님들이 참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자비의 온정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1천명 분의 팥죽을 대나무로 제작된 친환경 용기에 손수 담아 시민들에게 전달했으며, 새해 달력 2,500부, 환경 위기의식을 제고하는 씨앗 화분 880개, 단주와 양말이 든 복주머니 5,000개 또한 선물했다.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우리나라 전통 미풍양속인 동지를 맞이하여 불교의 대표적 보시음식인 팥죽을 나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사부대중 모두 안 좋은 일들은 보내고 희망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