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음으로 하나 되는 환희의 한마당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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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13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12-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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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12-15 15:09 조회 33회본문
운천사 합창단 제1회 ‘부림합창제’ 개최
마산 운천사 부림합창단(단장: 조정애)이 지난 11월 19일 오후 2시 창원문화원에서 처음으로 ‘부림합창제’를 개최하고 법음으로 총지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주교 우인 정사는 인사말에서 “오늘의 이 작은 합창제가 우리 가슴에 희망이 되고, 용기와 화합과 즐거움이 되고, 나아가 부처님의 법음이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서원한다.”고 전했다.
“우리들의 영원한 어머니 되어/ 무한한 자비로써 감싸안아 주신다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부림합창단의 음성이 고운 하모니가 되어 ‘어머니 관세음’으로 울려 퍼지는 순간 숨 죽이며 노래를 감상하던 청중은 환희심에 가득 찬 박수로 ‘옴마니반메훔’을 함께 염송했다. 이 노래와 ‘마하 비로자나 부처님’은 화령 정사(법천사 주교)가 작사하고 부림합창단의 박건우 지휘자가 작곡한 곡이다.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 단일 사원 합창단이라는 제약을 당당히 벗어던지며 마지막 곡 ‘총지종의 노래’를 마칠 때까지 총 11곡을 완성도 높은 화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석가여래 팔상성도’, ‘연꽃잎’ 등 이날 부른 노래 대부분은 박 지휘자가 작곡한 곡이다. 반주는 이화여대 피아노 석사 박현정이 맡았다. 부림합창단은 자신들만의 노래와 질 높은 악성으로 무대를 장악해 나갔다.
이날 공연은 3부로 구성됐다. 각 부에서 세 곡씩 나누어 불렀고, 사이사이에 찬조 공연으로 매듭을 엮었다. 마산힐링합주단의 우쿨렐레와 아코디언 연주, 살풀이 무용, 풍류 나들이 춤, 박은률 님의 ‘발트슈타인’ 피아노 연주, 운천사 신정회 이성미 회장이 활동 중인 고고장구팀 등이 객석과 함께 흥이 넘치는 정겨운 한마당으로 이어 나갔다.
조정애 단장은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라며, “열두 폭 치맛자락으로 자식을 품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통리원장 록경 정사 등 집행부를 비롯해 전국 스승과 교도가 동참해 창원문화원 250석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
운천사 주교 우인 정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합창단을 유지, 발전시켜 주신 전임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합창제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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