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1984년 종립 한마음유치원을 개원하여 보육 사업을 시작한 종단은 사회복지재단 설립 이후 어린이집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2012년 3월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 주택단지에 개설된 강남구립 초록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했다.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와 바른 인성교육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시작한 종단은 2013년 3월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어린이집, 10월 서초구 내곡동의 서초구립 포레스타7단지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했다.

이어서 2016년 서초구 잠원동의 서초구립 잠원햇살어린이집, 2018년 경기도 성남시 양지동 제1복지회관 양지어린이집, 2019년 강남구 자곡동의 힐스어린이집을 수탁 운영했다. 불교계로서는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에 총 5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여 본산이 자리한 지역에서의 종단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했다.

2020년에는 종로구 창신동 종로구립 아동회관어린이집과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립 볏고을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하여 보육 사업의 지역을 넓혀나갔다. 종단이 수탁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다양한 현장 체험 학습 활동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전개하여 영유아의 심신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급·간식을 비롯한 보육프로그램 정보를 성실히 제공하여 학부모의 신뢰도를 높였다.

2013년 일원어린이집은 아토피 안심 학교로 선정되어 강남구 보건소와 연계한 아토피 실태 환경 조사와 다양한 마술, 인형극 공연 등으로 영유아의 심신 발달을 지원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6 전국보육인대회에서 일원어린이집과 포레스타7단지어린이집 원장이 우수 보육 기관장으로 선정되는 등 영유아 보육의 인적, 물적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잠원햇살어린이집은 2020년 원내 벽면을 공기 정화 식물로 꾸며 도심 속 생태 친화적 어린이집으로 거듭났다.

종단은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년 직원 연수 교육을 시행하여 교사의 인성과 자질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코칭 기법, 심리학 등 인문학 강좌를 제공했다. 정기적인 연수 교육과 함께 누리과정 개편에 따른 교과 과정 교육, 아동 학대 및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새로이 개발된 다채로운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의 심화 교육을 진행하여 모범적인 보육 시설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8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종단은 국공립 아동 복지 시설 다함께키움센터 수탁 운영으로 나아갔다.

강남구 자곡동 훼미리타운에 있는 179.95㎡ 규모의 세곡다함께키움센터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맞벌이 가정의 아동 30여 명을 돌보는 기관으로 2020년 8월 개원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과 부모 중심의 통합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중심의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방과 후에 문화·예술·스포츠 등 학습·체험 프로그램, 건강·안전 프로그램, 일시·긴급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숙제 지도와 학습 위주의 돌봄 서비스와 함께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창의 미술 공예 수업, 안전 교육, 프로젝트 기반 배움(PBL) 수업, 독서 활동, 우쿨렐레 수업, 자원봉사 동아리 수업, 체육 활동, 전래 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서관 운영과 야외 체험 학습 등을 일시 중단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여 명의 아동에게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종단은 사회복지재단 설립 이후 양질의 보육 서비스와 바른 인성 교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을 차별화하며 발전시켜 왔다. 사진은 재단 산하 강남구립 일원어린이집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