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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정사 밀교경전 | 육자대명다라니의 서사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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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총지종 작성일19-06-07 15:39 조회1,4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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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대명다라니의 서사 공덕

 

여래에게 드리는 가장 수승한 찬탄 공양

 

<대승장엄보왕경>에서 육자대명다라니의 공덕은 지송의 공덕과 더불어 서사의 공덕에 대해서도 설하고 있다.

선남자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육자대명다라니를 서사한다면, 팔만 사천의 법장을 서사한 것과 똑같아 다름이 없고, 만약 어떤 사람이 천상의 금과 보배로 서 미진수여래응정등각의 형상을 만들고, 이와 같은 여래에게 하루 동안 공경 찬탄 공양하여 얻는 과보는, 이 육자대명다라니 중의 한 글자를 서사하여 얻는 과보공덕보다 못하니, 불가사의 해탈에 잘 머물기 때문이니라. 라고 육자대명다라니를 서사하는 공덕 이 무량함을 설하고 있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 그 때에 마땅히 육자대명 총지문을 증득하여 라고 하여 다라니를 총지문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육자대명다라니는 무수한 의미와 무량한 공덕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라니는 법 (Dharma), 바로 그것이기에 법이 갖는 모든 덕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육자대명다라니를 한자 한자 서사하는 공덕이 팔만사천의 법장을 서사한 공덕과 다름이 없으며, 육자대명다라니를 한자 한자 서사하는 공덕이 여래에게 드리는 가장 수승한 공경 찬탄 공양임 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육자대명다라니와 함께 준제다라니에 대해서도 함께 설하고 있다. 제개장보살이 바라나대성의 한 법사에게서 육자대명다라니를 얻고 나서 석가여래께 가서 공양을 올리고 정례를 드리자, 이때에 칠십 칠구지의 여래응정등각께서 모두 와서 모이셨는데, 그 모든 여래께서는 모두 함께 다라니를 말씀하시되,

나무 삿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단야타 옴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라고 육자대명다라니와 함께 준제다라니를 설하신다. 그리고 칠십칠구지 여래응정등각께서 이 다라니를 설하실 때에, 관자재보살의 모공에서 여러 가지 상서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칠십칠구지의 여래응정등각께서 이 다라니를 말씀 하실 때에, 저 관자재보살의 몸에 한 털구멍이 있으니 이름이 일광명이라 하였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백 천만구지 나유다의 보살들이 있고, 그 일광명이 라는 모공 안에는 또 일만 이천의 금산이 있으며, -중략- 또 무수한 백 천만의 금보로 장엄한 누각이 있고, 그 위에는 백 천의 의복과 진주로 된 영락이 걸려 있으며, 그 누각 안에는 미묘한 여의보주가 있어서, 그 모든 보살 마하살에게 필요한 일체의 자구를 공급하게 된다. 보살들은 그 누각 안으로 들어가서 육자대명다라니를 염송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육자대명다라니와 준제다라니의 공덕이 상승적으로 나타남을 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육자대명다라니에 따른 규범상의 맥락 속에 준제 다라니가 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육자대명 다라니를 설할 때 77구지 여래께서 와서 함께 준제다라니를 설한다는 의미는 육자대명다라니에 대한 상승작용의 진언으로서 준제다라니를 설하는 것이다.

준제다라니를 설한 다른 경전을 살펴보면 <불설칠 구지불모준제대명다라니경>에서,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 대성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이때 세존께서는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사유하고 관찰하시어 가엾이 여기시어, 과거 칠구지준 제여래불모다라니를 설하시었다. 라고 설하였으며, <불설칠구지불모심대준제다라니경>에서는, 이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이때에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사유하여 관찰하시고 가엾게 여기시어, 이 칠구지불모심다라 법을 말씀하시었다. 라고 준제다라니를 설한 내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