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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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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0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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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8 07:37 조회 1,6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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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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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교구장 해정 정사

희망찬 새해 계미년이 밝았습니 다. 지난 한 해는 종단대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종단적으로는 사원 헌공불사, 본존봉안과 양부만다라봉안대 법회가 열렸고, 국가 적으로는 월드컵개최와 지방선거, 대통령선거가 있었고, 사회적으로는 미군장 갑차의 여중생 사망사건 등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참으로 숨가쁘고 가슴 졸이며 보냈던 한 해였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이제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년 계미년에는 양의 해인만큼 여유롭고 부드럽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상대를 원망 상대를 원망하거나 미워 하지 말고 좀더 부드럽게 대했으면 합니다. 부드럽고 순한 마음에서 진심과 원망심은 자연 사라지게 됩니다. 그것은 오로지 수행으로써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양처럼 순한 한 해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닦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심과 원망심을 억지로 없애려 하면 없어지지 않고 더욱 솟구치기만 합니다.  반대로 환희심을 내고 부드러운 마음을 일으키면 자연히 원망심과 진심은 사라집니다.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일체중생 보기를 그 자식과 같이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과 번뇌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보살은 악한 마음으로 뭇중생들을 괴롭히지 않는 것입니다. 마땅히 화내거나 원한을 품는 일이 없고 오직 겸양과 부드러움이 있으며, 일체중생에 자비한 마음을 일으켜서 항상 즐

겁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목적은 나혼자만의 성불에 있지 않습니다. 자타 모두가 성불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이에게 양처럼 순한 사람이 되기를 권해봅니다. 성도하십시오.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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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교구장 우승정사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계미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스승과 교도 여러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월드컵 성공개 최로 나라의 위상을 드높였고,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습니다. 종단은 만다라 대작불사를 원만 회향하였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늘 우리에게 도전과 각오를 새롭게 해줍니다. 그러나 중생의 어리석음은 탐 진 치의 분별심으로 초발심의 아름다운 마음을 지속시키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 하고 맙니다.

첫 출발이라고 마음만 들떠서 원대하고 높은 서원을 세우다보면 그저 계획을 짜는데 만족해야 합니다. 높은 곳만 쳐다보지 말고 자기자리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욕심없이 나날이 새로워지는 서원을 세워 보십시오. 낮은 땅에 사는 뱀은 허물을 벗으면서 오히려 성숙해 갑니다. 우리도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살펴보는 ‘조고각하 '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초발심’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발심은 청정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흔히들 ‘초발심이 보리(깨달음)’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습 니다. 그런데 근기가 약한 범부 중생들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마음이 나약해져 초발심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보리를 구하려는 마음 자체도 없어져 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우리 불자들은 초발심을 무엇보다도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해 가다가 방일하거나 나태해질 때면 용맹심을 발하여 참나를 찾고 늘 처음 가졌던 마음, 즉 초발심을 되새겨 보십시오. 그 마음을 바로 새해 첫날에 세우길 바라는 겁니다. 새해에는 스승과 교도 모두가 세웠던 초심이 항상 하여 모든 일들이 원만 성취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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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교구장 정정심 전수

2003년 계미년 새해아침의 찬란한 태양이 사바세계에 밝은 빛을 발하였습니다. 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승단과 교도보살님의 가정에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새해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종단이 그 동안 닦아 온 기틀을 발판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이 있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종단은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에도 불구하고 일대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일신우일신의 마음가짐으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에는 발전의 재 도약을 위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배가시켰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노력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안주 하지말고 더욱더 발전시켜 정통밀교종단 으로서의 위상을 높혀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부응하기 위하여서는 창조적 개혁과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새로운 총지종을 만든다는 의미의 ‘제2의 창종’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에는 교구와 사원의 발전을 더욱 배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교방법의 개선을 통하여 종단의 생명력을 증장시키고 중생제도에 전념해나 가야 할 것입니다.. 교구장으로서 종단 발전과 중생교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스스로 다짐 해봅니다. 우리 모두 부끄러움이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올 한 해에도 소원성취하시고 불법얻으시기를 서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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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전라교구장 법수원 전수

예나 지금이나 뜨는 해는변함이 없으니 이것이 진리 아닌가? 그러나 중생들은 변하지 않음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원각경에 “고기는 물을 보지 못하고 사람은 바람을 보지 못하고 어리석음하면 성품을 보지 못하느니라.”하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똑같은 눈을 가지고 똑 같은 사물을 보아도 모든 것을 업이라는 안경을 통해서 보는 것이지, 지혜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상을 보지 못합니다. 같은 길을 가는데 밝은 대낮에 가면 두려움 없이 잘 가는데 어두운 밤에 가면 더듬거리고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바로 무명이란 업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분별심이 진리의 실상을 보지 못하게 하며 탐심 진심 치심의 업장이 진여의 마음을 가리기에 중생입니다.

계미년에는 우리의 업장을 소멸하는데 공부를 해야 합니다.

불공을 단순히 신복에만 한정지우지 말고 마음공부를 통한 산란한 마음을 고요히하여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 데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총지종에서는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불보살의 세계인 만다라를 전 종도들의 성원으로 원만히 봉안하였습니다. 보살의 세계는 광명의 세계, 성취의 세계인 바로 불국정토 입니다.

같은 길이라도 밤길이 두렵고 가기 힘이 드는 것은 물리적으로 단순히 어둡기 때문이 아니라 중생의 무명에 의한 분별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이 악하면 모든 사물에 좋지 않은 모습만 우리에게 다가오고 마음이 선하면 만사가 순조롭고 환희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무시로 마음이 선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만다라의 광명아래 무명으로부터 해탈하여 계미년 한해는 양털같이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후회 없는 삶이되기를 청정법신비로자나 부처님께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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