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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령 신년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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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호 발행인 총지화 발간일 2001-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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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17 05:00 조회 1,8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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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령 신년법어
눈앞의 현실에 현혹되어 남의 삶을 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야

이제 또 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새해 아침이 건만 밝은 소식보다는 어두운 소식이 더 많이 들리니 마음 또한 무겁습니다. 제 한치 앞도 제 대로 보지 못하는 중생으로서 개혁이니 사정이니 떠드는 것을 보면 가소롭기조차 합니다. 옛 속담처럼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 은 자연히 맑아지는 법입니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그들을 이끌어야 할 지도층에 있는 사 람들이 비행은 앞장서서 저지르고 있으니 언제 진정으로 맑은 새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이것 은 모두 물질헤만 눈이 어두워 져 자기의 마음을 돌아보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종교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 사회의 을 통감해야 할 것입니다. 뼈를 깎는 수행으로 자신을 다듬고 중생을 이끌어야 할진대, 호의호 식으로 수행자의 본분을 잊고 자리다툼의 혈안이 되고 헛된 명예에 마음을 빼앗겨 사회의 지탄을 받는 일이 있어서야 되 겠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부처 님의 가르침은 더욱 빛이 날 것 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항상 정도를 받들고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눈앞의 현실에 현혹되어 남의 삶을 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새해 에는 모두 잃어버린 자신을 찾 도록 노력합시다. 번영이나 발전 이나다 좋은 말이지만, 자신을 되찾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 습니다.

불자 여러분의 마음속에 부처님의 지혜의 빛이 충만하기를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신사년 새해 아침

총지종 종령 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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