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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년 종령 봉축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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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94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4-05-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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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4-05-03 13:25 조회 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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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년 종령 봉축 법어
분별심 버리고 자비 실천해야

 오늘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든 인류의 마음속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은 부처님의 성품을 가진 절대평등자임을 선언하셨습니다. 나와 이웃과 자연 모두는 불성을 지니고 태어났으며, 부처님과 너와 나는 하나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념과 사상, 계급과 계층, 지위와 위상은 서로 달라도 우리 모두는 너나할 것 없이 소중한 부처님의 불성을 가진 절대평등자로서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지금 세계는 많은 지역에서 국가와 민족의 크고 작은 분쟁과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쟁과 전쟁에 대한 책임은 불교의 인과법으로 볼 때 어떤 형태로든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할 것입니다. 분쟁과 전쟁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마음과 이로 인한 상대방에 대한 공격성 그리고 잘못된 이념과 편견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쟁과 전쟁을 해결하려면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분별심을 먼저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어온 삼독과 탐욕, 질투와 어리석음으로 인한 공업을 깊이 뉘우치고 참회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샤까족과 꼴리야족의 로히니강 분쟁사건을 해결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진정 행복하게 살아가자. 증오 속에서도 증오 없이, 미워해야할 사람 속에서도 미움을 버리고 우리 자유롭게 살아가자.”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이 불성을 지닌 고귀한 존재이기에 우리는 애틋한 마음으로 사람을 사랑하듯이, 자비의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어두운 마음을 밝히는 부처님의 본불성과 자리이타의 등불을 켜야 합니다.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지혜로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해방하는 자비의 등불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성도합시다.


총기 53년(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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