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실천이 바로 수행이고 정진이고 불공이다
페이지 정보
호수 312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11-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설법 서브카테고리 왕생법문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11-10 15:03 조회 2회본문
오늘 무엇을 가지고 설법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미천하여 부처님 말씀과 주옥같은 원정 종조님의 말씀을 지금까지 다 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항시 부처님과 종조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종조법설집』 116쪽의 ‘불공하는 마음’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정진 중에 특히 지족하는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제가 언제인가 불교는 아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천은 바로 마음을 닦는 것이며, 마음을 닦는 실천이 바로 수행이고 정진이고 불공입니다.
“칠일 정진은 먼저 탁하고 뒤에 맑아지는 법이라 반드시 탐심에 대한 시련이 먼저 들어오므로 지족으로써 이 시련에 속지 말고 극복하여야 칠일 후에 공덕을 이루게 되는 까닭이다.”
아주 오래된 교도님인 어떤 보살님이 질문하셨습니다. “아들이 술을 많이 먹는데, 어떻게 하면 술을 끊도록 할 수 있을까요?” 그 보살님을 보니 많이 닦았는데, “진실어중선밀어(眞實語中宣密語) 무위심내기비심(無爲心內起悲心)”(『천수경』), 즉 그러한 쪽으로는 밝지 못했습니다. 희사를 많이 하면 좋다고 해서 희사를 태우면서, 또는 진언과 불공 중에는 보살의 모습이었는데, 집에 들어가서 아들을 보면 그 아름답고 선한 보살의 눈이 귀신 눈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저에게 이야기할 때나 불공할 때는 보살이 되었다가 돌아가서 아들을 볼 때면 귀신의 눈이 되는 것입니다.
“보살님! 아들을 보는 눈, 아들을 보는 마음이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술을 끊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 아들을 누가 만들었을까요? 바로 보살님이 만든 것입니다. 거울을 보고 아들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있어야 이것이 정말 불공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모두 개개인이 마음을 닦는 불공을 드려야 가정에서나 사회 활동에서도 항시 즐거우며 하는 일이 모두 성취될 것입니다.
“한 자성불공에 반드시 공덕성취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시간 일찍 나오는 것이 공덕성취에 제일 좋은 방법이 된다.”
“정진 중에 탐하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없애기로 힘쓰는 것은 무슨 뜻인가? 칠일 정진은 특히 탐·진·치를 단제하고 인격을 완성하는 주간 공부가 되는 까닭임.”
제가 10월부터 교도님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안 가진 이유가 있습니다. 절로 뚫린 게 입이라 자꾸 궁금한 것을 묻거나 말을 시키면 나는 꾸밈없이 말을 털어놓을 수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옛날에 어머니가 전량을 할 때 한 되라도 싸게 하려고 사 온 게 아니고, 위장병을 나으려고 사서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진짜 위장병이 모두 나았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거기에다 심지를 피웠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심지의 마음, 서원의 마음을 닦으라는 것입니다. 다시 불공하는 보리심 자체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불교는 나를 바꾸기 위해서 믿는 것입니다. 달라지기 위한 공부입니다.
“정진 중에 몸으로 악한 행동과 입으로 악한 말과 뜻으로 악한 마음을 없애기로 힘쓰는 것은 무슨 뜻인가? 칠일 정진은 특히 신구의 삼업을 끊어 없애고 인격을 완성하는 주간 공부가 되는 까닭입니다. 칠일 공부에는 4일 고개가 있고 삼칠 불공에는 열하루 고개가 있고, 칠칠일 불공에는 이십오일 고개가 있고, 백일 불공에는 육순 고개가 있고, 평생 수행에는 사년 고개가 있느니라. 이것을 알아서 속지 말고 용맹으로써 고개를 깨달아 넘어가는데 평탄한 길을 얻어서 행복한데 이르게 되느니라.”
우리 밀법은 염화미소, 즉 부처님이 연꽃을 드니 가섭 존자가 살짝 미소 짓는 그런 불립문자, 불보살이 필요 없이 법계와 내가 일체로 뚫고 들어가는 총지(다라니)이며, 최상의 7억 7천만 준제진언, 육자진언입니다. 스스로 그 진언을 가지고 항상 정진과 내가 둘이 아니다, 불공과 내가 둘이 아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 법계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항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성도합시다. <총지신문 20호 지상 설법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